아이 언어치료 꼭 필요할까? [아이 언어발달에 대해]
필자의 아이는 현재 한국 나이로는 4살, 만으로 거의 3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긴 단어는 얘기하지 못하고 문장을 얘기하는 것도 하지 못합니다. 즉, 말이 느린 아이죠.
아이의 언어 발달 과정에 있어서 이렇게 언어가 늦는 것이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여러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먼저 해당 자료를 먼저 읽어봅시다.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70903000206
30개월부터 말을 잘 못하면 언어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자료를 읽어보면 말이 늦은 내 아이는 당장이라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필자의 육아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아이는 똑같지 않고,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지지해 준다"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똑같지 않다" 와 "지켜보다, 기다리다" 입니다.
위와 같은 양육 방식에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고, 아이들의 언어 치료에서 어떤 방식의 교육이 진행되는지 공부했습니다.
찾아본 자료들 중에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전문적인 조언이 담긴 영상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www.youtube.com/watch?v=wwJCjCQnCcA&feature=youtu.be
출처: EBS 육아학교
유아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님이 질문을 답변해 주는 형식의 EBS 유튜브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약 1시간 정도의 길이로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해당 영상을 정말 간단하게 요약 정리하면 아래 내용과 같습니다.
1. 아이들의 언어 발달 정도는 아이들마다 너무 다르다.
2. 언어 치료는 만 5세 이상 실시하는것을 추천한다.
3. 아이가 말을 못하더라도 알아듣는것을 먼저 확인해주고 잘 알아듣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된다.
4. 영어 교육을 위해 영어 노래나 영어 조기 유치원은 크게 필요가 없다.
5. 엄마들도 똑똑해 져야 한다. 감성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사실 현재 많은 서적들이나 돌고있는 정보들은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은 "육아 치료 센터"의 입장에 맞춰서 공개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발달이 늦어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나, 엄마들의 불안감을 매우 잘 이용하면서 아이의 육아 발달과정을 자신이 책임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점은 "치료" 라는 단어입니다.
치료라 하면 "병적인 증세를 완화 시키기 위해 의사나 혹은 전문가가 수행하는 서비스" 입니다.
언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 아이가 현재 질병 수준의 언어 미 발달 장애를 보이고 있는가를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 3돌된 아이가 문장을 얘기하지 못하고, 아직 단어도 잘 못하는 것은 아직 질병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영상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충분히 갖춰져 있고, "똑같다"라는 것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와 같이 아직도 말을 잘 못해서 속상한 부모님들이 많이 계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기다려 주시면서 말을 못한다고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서로서로 토닥토닥 해주는 하루하루가 아이의 언어 발달과 감성 발달에 더 중요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