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4일차 (화조원 끝장보기, 제주도막국수)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처음 계획한 목적지는 "알파카 목장" 이었지만, 24개월 이상부터는 성인 요금을 받는 것을 확인 한 후, 계획을 변경했다.
목적지는 "화조원"으로 변경되었고, 화조원을 저렴하게 관람하기 위해 쿠팡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정상 가격은 성인 18,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쿠팡에서는 14,500원에 구매했다.
36개월 미만은 입장료가 무료였다.
역시나 먹이주는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
주고 또주고 또줘도 또 주고 싶어하는 우리 아드님...
마지막으로...
사랑 앵무와 앵무새가 전시된 방에서 거의 2시간을 놀아주시는 아드님의 저력을 보았다.
모이주기를 시작으로 손만 가져다 대면 날아들어오는 앵무들을 즐기는 우리 아드님.
제주 여행 중 거의 최고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이다.
동물의 표정이나 사육사들의 표정 및 동물들이 주는 느낌을 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물들이 이 장소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라는 생각또한 자주 하는 편인데 화조원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동물들이 어느수준 정도는 관리가 잘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자연에서 지내는 동물들 보다는 자유로움이 적어서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사육사들의 표정이나 동물들이 주는 느낌은 갇혀서 불행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았다.
화조원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
장점
1. 합리적인 입장료 (할인 적용시)
2. 잘 준비된 공연과 체험들
3. 정말 최대한 깔끔하게 청소 정리가 되어있는 관람장
4. 다양한 체험 동물들 (토끼, 오리, 새, 알파카 등)
단점
1. 식사를 위한 부대시설이 없다.
2.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만을 위한 장소
3. 할인을 받지 않으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일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드님을 위한 장소여서 총점은 10점 만점에 10점
"제주 순 메밀 막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딱히 적고 싶은 내용이 없어서 추천하고 싶지 않았다.
가격대비 별로라고 생각했다. 보쌈, 해물파전, 막국수를 다 시켜서 먹어봤는데 맛있게 먹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