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이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 5일차 (메리어트관 제주 신화월드 호텔앤 리조트 리뷰)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지금까지의 피로감이 쌓여있어서 마지막 2일은 가능하면 좋은 호텔에서 묶고 싶어서 "메리어트관 제주 신화월드 호텔앤 리조트"로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현재 숙박중에 해당 글을 작성중입니다,
하루 숙박을 더 해야되는데 지금 그냥 다른 호텔로 가버릴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지금껏 많은 호텔에서 숙박을 해 왔지만 이런 호텔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먼저 정리부터 해보자면 10점 만점에 3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그럼 자세하게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진은 제주 신화월드에서 제공되는 놀이 시설과 객실 통로, 그리고 G층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사진입니다.
객실 사진은 찍어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안찍었습니다.
자 그럼 제가 어느 시점에서 해당 호텔에 평점 3점을 부여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숙박할 당시 상황 및 조건을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운동을 좋아하는 헬창임
- 3돌 아이와 아내와 함께 휴가 여행
- 제주도 6일 여행 중 거의 마지막 코스로 심신이 약간 지친 상태
해당 조건을 지닌 상태로 호텔에 진입했습니다.
빡치는 상황 정리
1. 호텔 체크인 당시 배정된 방의 욕실 청소 불량
2. 짐 다시 들고 내려와 다른 방 배정받음.
3. 날씨 문제인지 외풍이 매우 심했음. (창문에서 계속 휘익휘잉 바람소리 들림)
4. 중앙 난방은 안됨. 안추우니까 안해준다고 함. 빡쳐서 따지니 온풍기 올려줌
5. 다음날 오전 10시 - 오후 4시 반 일정 소화 후 방 도착했으나 방 청소가 안되어 있음
6. 심히 열받아서 로비에 전화.
7. 먼지 먹어가면서 청소 구경하거나 밖에 일정 있으면 그때 청소해주겠다고 함.
8. 잠들었던 3돌 아이 청소원 소리에 깨버림. 같이 낮잠자고 쉬면서 룸서비스 받으려고 한 계획 물거품
9. 개빡침. 뚜껑열렸음. 바로 로비로 내려가서 따짐.
10. 여자 직원 당황 -> 남자직원 소환됨. 여자직원은 그냥 해줄 수 있는게 없는 듯. 대처 미숙
11. 옆에 호실로 혹시 이동해 드릴 수 있다고 함 -> 짐 다시 싸서 옆으로 피난 가라고? (이미 뚜껑은 열린 상태였음)
12. 됐다고 그냥 청소 안된데에서 숙박 할꺼니까 쓰레기나 비우고 수건이나 달라고 함.
13.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소리도 듣기 싫었음.
최악으로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했음.
메리어트관 제주 신화월드의 장단점
장점
1.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 부대시설까지 즐기기 좋음
2.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이용시간이 길다.
3.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신의 한수
4. 호실 규모는 나쁘지 않음
단점
1. 피트니스 시설 개 허접
2. 냉방, 난방 설비 개 허접
3. 축사가 근처에 있는지 냄새 지림
4. 직원들의 내부 시설 이해도 부족
5. 객실 창문이 서로 마주보는 호실이 있음. 메인 커튼 열면 안이 훤하게 다 보임
6. 편의점 1개 있는데 줄서서 계산 한참 걸림
7. 아침 조식 비용대비 퀄리티 개판
8. 청소 시간은 랜덤. 오후 늦은 청소시간 걸리면 청소 안된방 재숙박걸림
9. 프론트 전화 연결 10분걸림. 빡쳐서 계속 로비로 달려갔음
장점과 단점을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는 매리어트 호텔을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추가
- 체크아웃을 하면서 직원분께 정중하게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분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저희가 방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지불해야할 2만원을 차감해 주셨습니다. 화났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초기 대처가 미흡한 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체크아웃때 보여주셨던 부분은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