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들

양양 디그니티 호텔 후기

즐겁도다 2020. 12. 29. 19:47

양양 - 속초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오면서 숙박을 했던 호텔에 대해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미친듯이 뛰어노는 3돌 남자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호텔 곳곳의 사진을 촬영하고 조식을 촬영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와이프 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촬영 할 수 있는 부분만을 촬영했으며, 최대한 제가 이용했던 방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속초쪽으로 여행지를 계획했으나 가성비 좋은 호텔이 양양에 있다는 정보를 들어서 일단 양양으로 호텔을 잡았고, 볼 거리는 주로 속초에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숙박했던 호텔은 양양에 있는 "디그니티" 호텔입니다.

 

호텔 내부 사진입니다.

깔끔한 이미지에 입구입장 시 코로나 관련 소독제가 분무되고 있었습니다.

위생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해당 장비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제가 숙박을 시작한 날에 설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었던 식당입니다 조식에 대한 리뷰는 아래에 따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식하는 장소도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을 배치해서 평소의 약 절반 정도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정말 좌석을 멀리 띄어놓은 것 같았습니다.

 

객실 내부 사진입니다.

이번에 저희 가족이 숙박한 객실은 더블 사이즈 침대가 2개 배치되어 있는 방이었습니다.

약 20~23평정도 되는 객실 사이즈이며 앞에 테라스까지 포함하면 약 25평정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와 커피도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을 사람 인원 수 만큼 500ml을 준비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해당 호텔을 우선 객실과 조식을 따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숙박한 객실을 A동에 있는 객실이었습니다.

 

1. 객실 

 1) 방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나 노후화 된 건물을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군데군데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2) 메인 창문은 추운 겨울 새벽에 외풍을 막아주기에는 너무 낡았습니다.

 3)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정말 친절했습니다.

 4) 침구류는 전체적으로 낡았고 냄새가 좀 났습니다. 처음에 곰팡이 자국이 남아있는 베게를 받았는데 교체를 금방 해주긴 했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좀 나더군요

 5) 덮고자는 이불을 매우 무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무거운 이불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6) 높은 탁자와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다이닝실은 예상 이상으로 아이에게는 매우 위험한 공간이었습니다.

 7) 화장실 환풍기인지 하수구에서 냄새가 계속 올라오는데 청소를 해달라고 하면 냄새가 사라졌다가 이후 반나절 쯤 지나면 다시 올라오더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8) 바닥 온돌로 방안 온도를 데우는 시스템인데 제어가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문을 열어놔서 실제 실내 온도가 23도 이하인데 벽면 온도계는 계속 26도를 찍고 있더군요

 9) 마스터 등 on, off가 없었습니다. 잘때 불을 하나하나 다 끄고 다녀야됩니다.

 10) 현재 진행중인 와인 2잔 및 치즈 서비스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은 아니었습니다.

 11) 객실간 소음은 좀 심한 편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아래층에서 노는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12) 객실 통로에 있는 정수기는 편리했습니다.

 13) 코로나때문에 배달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싶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2. 조식

 1) 17,000원에 비하면 음식의 종류가 부족합니다.

 2) 음악이 주로 재즈 스타일의 음악인데 볼륨이 커서 조식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디너에는 어울릴 것 같네요.

 3) 좌석간 거리두기나 위생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4) 음식 리필이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진된 음식이 바로바로 채워지지 않더군요

 5) 커피는 1종류로 드립 커피였습니다. 

 6) 큼지막하게 썰려서 준비된 과일 종류는 매우 좋았습니다.

 7) 샐러드로 준비된 야채들 크기가 너무 크더군요...;;; 한입에 넣기에 부담스러웠습니다 

 8) 제육이나 나물 등 한식 종류는 어머니가

 

이정도로 조식과 객실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숙박을 1박에 조식 포함 15만원 정도로 예약했는데 가격대비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도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제주도에서 비수기에 조식 포함 15만원 호텔의 서비스와 청결도에는 훨씬 못미친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해당 호텔이 성수기에 20만원 이상으로 방문을 해야 한다면 딱히 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총점

6 / 10

친절한 직원들이 맘 고생이 많을 것만 같은 호텔 (많은 컴플레인이 들어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