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적는 육아정보

5살 남자아이 자전거 고르기!! [내가 자전거를 고를때 이것은 꼭 지켜서 구매했다]

즐겁도다 2021. 6. 14. 17:42

저희 아드님은 5살이지만 12월 29일에 태어나서 사실상 3살이나 다름없습니다 ㅋ

지금... 3돌하고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타던 세발 자전거가 작아져서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에 자전거를 고르실 때 주의사항이나 추천드릴 사항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고3때까지 줄기차게 자전거를 타왔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전거에 대해 자부심 (?) 이 있었지만, 실제로 자전거 샵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가진 대부분의 지식들이 잘못된 지식이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담화를 나눈 뒤 아이의 자전거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구매에 몇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가급적이면 18인치 휠을 살 것

2. 조그만한 바구니가 있어야 할 것

3. 뒷 바퀴에 물이 튀지 않도록 덮개가 있어야 할 것

4. 무게는 아이가 뒷바퀴를 끌어서 자전거를 밀 수 있을 정도의 무게 (약 10kg), 너무 가볍지 않아야 한다.

5. 프레임은 바디와 안장까지 일체형 

6. 쇼바가 달려 있을 필요 없음

7. 안장은 너무 딱딱하지 않도록

8.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16만원 이하)

 

이정도

의 원칙을 세우고 물건을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물건들이 사장님의 샵에 있어서 해당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가 세운 원칙 중 왜 저런 원칙을 세우게 되었는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왜 18인치인가

  - 아이의 키와 하체의 길이에 따라서 자전거의 크기는 달라지겠지만, 제 아들이 100cm 정도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데 18인치가 앉았을 때 가장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14인치와 16인치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리의 무릎과 핸들의 유격 정도가 너무 짧은 것으로 보여 18인치가 가장 안정감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2. 바구니와 뒷바퀴 덮개

  - 아이가 하원을 하자마자 자전거를 찾는 것을 확인하고, 가방을 넣을 수 있을만한 작은 바구니 정도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공원에 자전거를 가지고 나갈 때 자신의 소지품을 넣어서 보관하는 버릇을 학습 시키는데도 매우 좋았습니다.

뒷바퀴 덮개는... 저희 아드님이 물 웅덩이를 매우 좋아하십니다. 덕분에 뒷바퀴 덮개가 없으면 등짝이 아주 난리가 나서 집에 방문해 주시곤 했기 때문에 뒷바퀴 덮개가 있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3. 자전거 무게는...

  - 간혹 자전거 무게는 가벼울 수록 좋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이들 자전거 같은 경우는 성인과 조금은 다른 것 같았습니다. 너무 가벼운 자전거를 탈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속력으로 자전거가 달리게 되더군요. 아직 5살 아이같은 경우 본인의 적정 속력을 계산해서 달리기 보다는 무조건 빠르게 달리려고만 하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조금은 무거운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너무 가벼운 자전거의 경우 아이가 들고 휘두르는 (?) 경우도 종종 목격했습니다...

이정도로 제가 이번 자전거 구매를 하면서 세운 원칙들을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의 발육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딱 집어서 이 자전거가 맞다 라는 말을 하기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이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최대한 안전하게 탈 수 있을만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속도가 느리고 조금은 안장이 불편해도 안전을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이런 제품을 구매하세요" 라는 정보를 기대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구매한 제품을 소개해 드리기 보다는 제가 구매한 원칙을 소개해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혹시 제가 구매한 제품이 궁금하시다면 댓글을 남겨 주시면 구매 사이트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