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아이폰 12 프로 맥스 유저가 사용해 본 아이폰 13 프로 맥스

즐겁도다 2022. 1. 13. 09:03

아이폰 13이 출시된 후 가장 주목을 받은 폰은 머니머니해도 아이폰 13 PRO였다. 

국내 아이폰 13 주문량이 말해주듯 국내 아이폰 13 사용자의 다수가 13 프로를 구매했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13 프로를 사용해봤지만 정말 매력적인 폰인것 만은 확실하다. 

 

오래가는 배터리와 쨍한 화면, 120hz의 가변 주사율 그리고 거기에 더해진 무거움;; ㅋ

 

아이폰 13 프로를 사용하다가 문득 이전에 사용했었던 12 프로 맥스를 꺼내서 사용했다. 역시나 커다란 화면이 주는 몰입감은 압도적이었다. 아이폰 13 프로를 처분하고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계속 사용하다가 13 프로 맥스에 눈이 갔다. 

 

프로 맥스를 일년 이상 사용해 본 아이폰 유저라면 공감할 것이다.

"무겁지만 다음 세대도 프로 맥스를 살 것이다..."

무겁다고 미니나 프로로 갔다가 되팔고 맥스로 온다에 한표를 던진다. 

 

아이폰 13프로 및 아이폰 13 라인업의 공식 스펙 시트이다. 

 

아이폰 13 프로 맥스가 출시되었을 때 12 프로 맥스와 차이가 거의 없어서 주변에서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기다리는게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필자도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공식 스펙과 몇몇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읽어본 뒤 "굳이 13 프맥은 갈 필요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역시나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순 없는법!!!

 

아이폰 13 프로 맥스 (이하 줄임 프맥)와 12 프맥 그라파이트 색상이다. 용량은 둘다 512로 동일하게 구했다. 

사진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는것 처럼 보인다.

색상도 90%동일하고, 단자의 위치또한 동일하다. 

 

다만 카메라가 약간 커진 것 뿐이었다. 

그것도 13프로와 비교해 봤을 때는 드라마틱하게 커졌다고 보긴 힘들다.

12프로에서 13프로로 넘어왔을 때는 "이거 카메라가 왜이렇게 커!!"라고 했었는데 

프맥은 "아~ 약간 커진 것 같네~" 정도이다. 

두개의 아이폰을 한손으로 파지하면서 손이 덜덜덜 떨렸다. 

그만큼 무겁다;;

 

불빛에 비춰보거나 자연광으로 보면 13 프맥이 약간 색상이 더 진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거의 차이없다...

카메라는 크고 두껍다. 

카툭튀가 전작에 비해 심해져서인지 바닥에 놓고 사용하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모든 노트북, 태블릿, 폰을 거의 생으로 사용하는데 유일하게 아이폰 12, 13 라인업만 케이스를 사용한다.

그립감이 압도적으로 안좋기 때문이다;; (갤럭시하고 비교하면 정말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의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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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에 잡소리는 치우고 아이폰 12 프맥과 아이폰 13 프맥을 사용하면서 일반인 유저의 느낀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용환경: 하루 평균 사용시간 7시간. 유튜브로 노래 재생을 많이 해놓는 편, 게임도 하드코어하게 즐김 (원신)

 

1. 성능

 - 12프맥과 13프맥의 실 사용에서 성능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긱벤치나 성능 측정 도구에서는 성능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게임 로딩이나 기타 작업들은 거의 동시에 진행됩니다. 그냥 딱 차이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무게

 - 전작에 비해 10g 무거워진 무게. 하지만 어차피 프맥은 200그램이 넘는 무식한 놈이기 때문에 저정도 무게 차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존나 무겁습니다. 가급적이면 한손으로 파지하지 말고 두손 파지를 권장합니다. 

 

3. 배터리

 - 이건 13프맥이 압도적입니다. 12프맥도 배터리가 괴물이긴 하지만, 13프맥은 아침에 풀충을 하면 하루 종일 가지고 놀아도 배터리가 아직 절반은 남아있습니다. 칩셋에 뭔 짓을 한건지 몰라도 일단 효율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적당히 폰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틀도 충분히 넉넉하게 사용할 배터리입니다. 

 

4. 120hz 주사율

 - 이게 조금 신기한 부분입니다. 사실 13프맥은 고정 120주사율이 아닌 가변형주사율입니다. (갤럭시를 사용해 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즉, 자기가 필요할때 120 쓰고 아닐때는 또 내리고 자기가 알아서 조절을 합니다. 

 12미니, 12 프로를 사용해 보다가 13프로를 사용해 보면 주사율의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12프맥을 사용하다가 13프맥을 사용하면 딱히 주사율의 차이를 느끼기가 힘듭니다. 

 분명히 어느정도 차이는 보이는데 드라마틱하게 차이가 다가오지를 않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좀더 부드럽긴 합니다. 

 

5. 카메라

 - 흐음~ 약간 HDR이 좀더 좋아진 것 빼고는 딱히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야간 사진이야 어차피 노이즈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플레어 현상이나 좀 개선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밤에는 갤럭시로만 사진을 찍고 다닙니다;; 

 동영상도 시네마틱 모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총정리

 - 13프맥은 좋은 폰은 맞습니다. 하지만 12프맥에서 굳이 웃돈을 주고 13프맥의 성능이나 기타 좋은점들을 사기에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3프맥 단독 총점

9 / 10

무거운데 그립감도 안좋아. 성능 하나만 보고 널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