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왜 이제서야 출시된 건지 모르겠지만... 에어팟 3세대 현실리뷰

즐겁도다 2022. 1. 27. 09:10

에어팟 3세대

솔직히 왜 이제서야 출시 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구매했습니다. 

도저히 정가 주고는 구매할 자신이 없어서 역시나 중고로 데려왔습니다.

매번 그렇듯 애플제품을 정가주고 살 자신은 없습니다;;;

 

위에는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3세대의 스펙 비교샷입니다. 

에어팟 프로는 2019년도 10월에 출시가 되었으니 어느덧 출시된지 2년반이 지났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 장본인이죠.

그 당시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에어팟 프로를 착용한 후 약간의 어지러움과 귀 먹먹함이 동반되어서 현재 프로는 방출했습니다.

대신 지금은 LG 톤프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착용감이 가장 좋아서 사용중입니다. 음질도 저와 무난하게 잘 맞구요)

에어팟 맥스가 있으면거 또..또...

에어팟 2세대와 3세대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기기입니다.

모든면에서 3세대가 월등하게 좋습니다.

다만 3세대의 가장큰 단점은 "유닛이 귀에서 잘 빠진다" 인 것 같습니다.

귓 구멍이 조금 좁은 분들에게는 차라리 에어팟 2세대가 낫더군요. 제대로 착용이 안됩니다 ㅠㅠㅠㅠ

 

아무튼!!!

위의 3세대 스펙을 보면서 제가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나눠보겠습니다. 

1. 디자인

  - 딱히 깔 건 없습니다. 만약 에어팟 2세대 이후 프로 전에 이 제품이 나왔다고 한다면 아마 디자인으로 까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에어팟 프로 디자인에 익숙해졌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2. 편의성

  - 마그네틱 무선 충전, 공간 음향,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은 정말 좋습니다. 말 그대로 애플 유저만을 위한 이어폰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현재 아이맥, 맥북 M1 pro,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폰 전부 보유중인데 모든 기기간 전환도 빠르고 자연스럽습니다. 즉, 아이맥에 페어링해서 노래를 듣는 도중에 아이폰에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면 바로 아이폰으로 페어링이 전환되면서 전화 수신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라도 계속 애플 제품에 눈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 음질

  - 음질을 평가하기에는 정말 애매한 제품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해상도만 본다면 좋은 해상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되겠지만, Flat한 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아참! 2세대 및 프로에 비해 중저음 라인이 약간 강조된 느낌입니다.

 

4. 공간음향

  - 이 부분은 애플 음향기기들이 가진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기하게도 맥북 M1 pro 맥북 최신형에 연결을 하게 되면 이 공간 음향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 느껴지는데 영화나 게임을 할 때 정말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 줍니다. 

  이건 한번 꼭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보유한 아이맥이나 아이폰 보다 M1 pro맥북과 연결했을 시 시너지가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5. 가격

  - 정가주고 사지 마세요

 

6. 착용감

  -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착용감. 귓구멍이 넓은 사람들에게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지만, 귓구멍이 좁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걸치는 수준밖에 안되서 착용이 힘듭니다.

 

가끔 제가 새로운 제품을 구매해서 들고오면 다들 최종적으로 물어보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사도 괜찮아??"

 

이번 에어팟 3세대는 딱 한마디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만원 이하로 구매 할 수 있으면 사 정가로는 절대 사지 말고"

 

총평

8 / 10

이제서야 나온 오픈형 3세대가 25만원은 좀 아니잖냐...

애플 거품 7마넌 정도 빠져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