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갤럭시에서 아이폰 3의 향기가 느껴진다... [갤럭시 Z플립 3와 함께한 후기]

즐겁도다 2022. 2. 4. 16:06

최근 5년간 갤럭시 시리즈 중에 필자에게 가장 임팩트가 컸던 제품을 하나만 결정해 보라고 한다면 단연코 "갤럭시 Z 폴드 1세대"제품에 손을 들어줄 것 같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가장 뜻밖이었던 폰을 하나만 결정하라고 하면 "갤럭시 Z 플립3세대"를 선택할 것 같다. 

 

말 그대로 이 제품은 뜻밖의 제품이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Z 플립 1세대와 2세대 제품은 "폰을 접는다" 라는 것 말고는 크게 매리트가 없었던 제품이었다. 

외부 액정도 너무 작아서 알림을 확인하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고, 주위에서 "예쁘다"라는 말을 거의 듣지 못했던 것 같았다. 

 

즉, 신기한 제품으로만 인식되었던 1세대, 2세대 제품이었다.

아이폰과 갤럭시 둘다 예쁘다

하지만, 3세대가 등장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예쁘다!!!!"

"예쁘기만 하네"

 

그렇다.

사실 애플에서 아이폰 3GS가 국내에 등장했을 때의 반응과 똑같다.

"예쁘기만 한 쓰레기..."

 

아직도 저 문장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주변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면 들었던 소리였다. 

갤럭시 폰을 사용해 보면서 이렇게 눈이 많이 가는 폰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폴드는 눈 보다는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었다면, 플립은 눈길이 많이 가는 제품인 것 같다.

그만큼 예쁘다. 

 

사용은 불편하다.

몇 시간도 못 버티는 베터리

굳이 접었다 펴야 되는 불편함

바사삭 내구성

너무 길다란 화면 비율 등등

 

하지만, 예쁘다.

장점과 단점이 정말 뚜렷한 갤럭시의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무난한 제품을 만들어 대던 갤럭시의 틀을 벗어난 제품...

 

덕분에 주변에서 플립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었다.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은 정말 많은 블로그나 유튜브 후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기존 리뷰처럼 장단점을 설명하려고 했는데 내가 느낀 실 사용기와 다른 리뷰어들의 리뷰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작성하다가 전부 다 지웠다...

 

성능이나 자세한 후기들 보다 이 제품은 단 한문장으로 평가하고 싶다.

 

갤럭시에서 느끼는 초창기 아이폰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