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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적는 육아정보

내 아이를 더 웃게 해줄 수 있는 건 게임과 장난감 뿐일까??

by 즐겁도다 2021. 5. 12.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웃어주는 아이의 모습, 밥 먹다가 맛있다고 방긋 웃어주는 이런 모습에 심쿵하기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런 환한 웃음을 잘 지켜줄 수 있을지 매번 고민을 합니다.

이제 아이가 5살이 되면서 스스로 하는 힘도 많이 길러졌고, 활동 범위도 매우 넓어졌습니다.

뭐든 스스로 하고 싶어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부모의 도움 또한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훈육"에 대해 아내와 자주 얘기를 하면서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훈육법은 무엇일지 심도있게 얘기를 나누곤 합니다.

 

아내와 같이 육아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같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가장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던 주제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시간을 어떻게 하면 가족이 유지시켜 나갈 수 있을까" 였습니다. 

아내와 해당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 확인했던 부분은 

"아이의 웃음은 부모로 부터 시작된다." 였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관계 뿐만 아니라 엄마의 체력 및 정신 상태, 아빠의 체력과 정신 상태가 아이의 웃음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내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 하는 시기에는 아이도 엄마의 눈치를 보는 것을 확인했고, 아빠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퇴근 하자마자 지친 모습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아이 또한 시무룩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한 사람이기에 피곤하고, 지치고, 짜증도 나고, 만사 귀찮고 힘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있어야 하고, "나도 힘들어!!!" 라는 말을 꺼내기 보다 "진짜? 힘들었겠다..." 라는 한마디가 서로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요즘 아내와 같이 대화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아프지 않고 정신적으로 맑은 상태가 지속되는것이 아이의 웃음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당연히 아빠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 아내한테 기댈 수 있어야겠죠...

 

아이의 웃음은 장난감, 게임으로 만들어 질 순 있으나 그 순간 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잤어요 아빠!! 엄마!!" 라고 말하며 웃는 그 순간은 부부간의 대화와 관심과 정신적인 건강함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와 삼겹살 먹으면서 오늘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야 겠습니다

행복은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리

1. 부부간의 대화는 노력해서 만들어 가야 한다.

2. 대화시간은 목숨을 걸고라도 사수해야 한다.

3. 아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남편이 좋아하는 취미를 서로 공유해 본다.

4. 아이의 웃음은 엄마 아빠의 정신 건강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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