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울트라와 함께한 5일... 대단한 녀석이 왔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를 구매했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

이번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탭S8 울트라를 사용해 봤을 때 느낀점은 단 한문장이었다.

"삼성에서 태블릿에 진심이구나..."

 

이번 울트라 태블릿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것이다.

삼성에서 개 대충 태블릿을 만드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태블릿을 뽑아내고 있구나 라는 것을...

필자가 보유중인 맥북 M1 pro 16인치와의 크기 비교이다.

말이 필요없다.

엄청난 크기이다.

15인치급의 태블릿이 도데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매우 궁금했다. 휴대성을 버린건가. 도데체 누굴 위한 태블릿이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제품 구매 후 15인치급의 태블릿의 장점이 확 와닿았다.

 

아직 앱 최적화가 안된 부분이 많아 당연히 자잘한 버그나 렉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앱 최적화만 어느정도 더 진행된다면 분명 활용성이 많은 태블릿으로 포지션을 차지할 것은 분명하다. 

 

제품을 파우치에서 꺼냈을 때 주변에서 보여주는 탄성은, 구매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망상을 가질 만큼 멋진 경험을 선사해준다. 

"나를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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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여러 작업과 게임을 해본 후 느낀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전문 테크 리뷰어 분들이 여러 수치들을 공개해 주셨지만, 말그대로 수치는 수치일 뿐입니다. 

실 사용에서 느낀점을 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성능 및 발열

 - 스냅드래곤 8세대를 탑재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아이패드 프로 4새대와 M1으로 비교를 했습니다.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앱에서는 버벅임이 느껴졌지만, 대다수의 앱에서 쾌적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전 세대인 갤럭시 탭 S7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AP가 상향되었다는 것이 확 와닿습니다. 

특히 발열 부분은 커다란 뒷 판 때문인지 부분 열감이 느껴졌다가 쉽게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A14X칩셋에 비해서 장시간 작업시 아직 밀리는 느낌입니다. M1 아이패드와는 비교 불가능입니다. 

성능 및 발열은 아이패드 12.9인치 M1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깜짝 놀랠정도입니다.

 

간단하게 원신을 플레이한 후기입니다.

옵션 최고로 놓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게임에 관해서는 아래에 따로 한번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2. 필기

 - 최강입니다. 이거 하나때문에라도 신형을 구매할 매리트가 있다고 말씀 드릴 정도로 전작인 S7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팜 리젝션도 개선되었고, 반응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시원시원한 화면 덕분에 분할 화면을 통해 PDF에 웹 사이트 검색 내용 붙여넣기도 수월해졌고, 3개의 창을 활용한 멀티태스킹도 무리없이 잘 소화합니다. 

 

필기를 주로 하셨던 분들이라면 만족하실겁니다. 다만, 역시나 너무 커다란 사이즈 때문에 세로로 사용할 시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3. 화면

 - 시원시원한 화면과 극강의 배젤은 사용자로 하여금 몰입도 있는 영상 및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노트북과 다르게 키보드가 없이 공중에 떠 있어서 그런지 몰입감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른 태블릿을 순간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괴랄같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4. 무게

 - 크기에 비해서는 무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손으로 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 또한 주로 거치를 하며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회의때나 게임을 할 때는 들고 쉽게 이동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용 키보드 커버를 장착하면 얘기가 좀 달라질 것 같네요... 키보드 커버가 생각이상으로 무거우니까요;;

 

5. 편의성 및 가격

  - 삼성 기기간 연동이 강화되었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Z플립 3세대 제품과 연동시킨 뒤 사진 전송, 실행중인 작업의 연속성 등 다양한 작업이 기기간에 쉽게 연동 되는 것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기기간 연동처럼 아주 매끄럽진 않지만, 그래도 거의 80%이상 따라온 것 같네요.

 

가격은 기기를 받기 전에는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이라고 느꼈지만, 막상 기기를 받아서 사용해 보니 합리적인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출고가 그대로 구매를 한다면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전구매라서 약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6. 사운드

  - 갤탭S7 플러스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스피커 구멍의 간격이 넓어서인지 소리가 웅장한 느낌은 없습니다. 약간 가볍습니다.

 

이정도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더 간략하게 장단점 의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장점

1. 시원한 화면 (멀티태스킹)

2. 영상 시청과 게임에 적합한 화면 비율

3. 매우 우수한 필기감

4. S7보다 개선된 AP 성능 및 발열

5. 사전 구매 할인가격은 나름 합리적

6. 얇은 배젤

7. 많이 거슬리지 않는 노치

 

단점

1. 빠르게 소모되는 배터리

2. 아직 아이패드에는 밀리는 성능

3. 출시가는 비싸다는 느낌

4. 펜 배터리가 너무 빠르게 소진됨

5. 조금은 후진 사운드

6. 심한 빛 반사 (거울인줄;;;)

 

이렇게 장점고 단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게임을 해보고 느낀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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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집중해서 하다보니 영상 촬영을 못했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정보들을 작성했습니다.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갤탭s8 울트라 설정

-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기본 설정 (GOS 및 기타 설정들을 일단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 밝기 70%

- 게임은 전부 최고 옵션

- 최소 2시간 이상 플레이

 

진행한 게임

- 카운터 사이드

- 검은 사막

- 데스티니 차일드

- 붕괴 3

- 원신

- 와일드 리프트

- 배틀그라운드

- 쿠키런 킹덤

 

간략한 정리

1. 원신, 와일드 리프트 등 120hz를 옵션에서 설정가능한 게임들에서 옵션 설정이 안됩니다. 최대 60Hz 까지만 플레이 가능 (앱 최적화 안된것 같습니다.)

2. 대부분의 앱들이 버벅임 없이 최상 옵션에서 플레이 가능.

3. 원신에서 1시간 플레이 할 경우 스로틀링이 심하게 걸리면서 다수의 적 상대 불가능

4. 데스티니차일드, 카운터사이드 같은 게임에서 레이드 진입시 이전에 보이던 끊김이 많이 줄어들음 (매우 편안한 게임)

5. 갤탭 S7+과 비교할 때 로딩 성능에서 비약적으로 증가했음.

6. 아이패드와 비교시

- 장점: 깔끔하고 눈이 부실정도의 쨍한 화면, 오히려 발열은 아이패드보다 적거나 비슷함 (원신 제외)

- 단점: 배터리가 녹아내림, 조금은 더 긴 로딩, 과부화가 걸릴시 엄청난 스로틀링

7. 대형 화면은 게임에 엄청난 몰입도를 선사해줌.

8. 갤탭 S7 플러스에 비해 상향된 스피커 성능

9. 배터리 녹아내림. 최고 사양으로 게임 4시간 플레이 불가능.

 

이정도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벤치마크와 같은 수치는 잘 안 믿습니다.

게임돌리시는 분들은 아마 몇시간 플레이 해 보시면 바로 느낌이 오실 겁니다.

 

집에있는 아이패드와 비교해보니 (미니6, 프로 4세대, M1)

성능으로만 따지자면 아이패드 프로 M1 이전 버전 3-4세대 사이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게이머의 느낌입니다. 객관적인 지표가 아닙니다..)

 

갤탭S8 울트라는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하고 몰입도 높은 화면이 배터리 조루와 스로틀링의 단점을 다 씹어먹어주겠다."

 

제 기억으로는 갤탭S7플러스도 한 두번정도 큰 업데이트를 거친 다음에 최적화가 좀더 되면서 성능이 더 좋아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메인 게임 머신으로 활용해 볼 예정입니다 ^^

 

총평

9/10

배터리와 AP는 아직은 좀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

하지만 역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없는 태블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