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 계곡이 대세다. [포항 계곡 추천]

포항에서 지낸 세월도 어느덧 15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포항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오고나서 포항이 그리워 옛 사진을 살펴보다가 계곡을 많이 놀러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항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계곡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음~!!!

 

그럼 제가 지금까지 다녀온 계곡들의 장단점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1. 하옥 계곡

[사진]

  - 장점: 깨끗한 물, 적당한 수심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종종 있음. 수심 2m이상), 접근성이 좋음.

  - 단점: 텐트로 숙박하기가 쉽지 않음. 넓고 평평한 구역이 많지 않다. 그늘이 적다. 

  - 전체적인 평가: 대가족 단위 (2가정 이상)으로 놀러가기에는 추천하지 않는 계곡이지만, 1가정 정도 당일치기로 쉽게 다녀오기 좋은 계곡이다. 접근성도 좋고 큰 불편함은 없는 계곡이다. 최근에 큰 야영장이 생겼지만 그늘이 없어서 너무 덥다.

 

2. 상옥 계곡

[사진]

  - 장점: 물이 매우 맑다. 그늘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 단점: 접근성이 불편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한참 가야한다). 날카로운 바위들이나 험한 지형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 전체적인 평가: 젊은 사람들끼리 놀러 가기 좋은 환경이다. 아이나 나이드신 분들과 같이 가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른다. 물이 매우 맑아서 잠수하면 많은 물고기도 볼 수 있다. 물의 높낮이가 잘 배분되어 있어서 깊은곳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얕은곳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전부 만족할 수 있다. 취사하기가 좀 불편한 부분이 있다.  

 

3. 보경사 계곡

[사진]

  - 장점: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주변에 편의 시설이 구축되어 있다. 계곡 바로는 없지만 조금만 가면 맛있는 먹거리들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 단점: 좁다. 웃동 벗고 마음껏 놀기에는 뭔가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ㅋ 대부분 발 담그고 적당히 노는 분위기이다.

  - 전체적인 평가: 아이들과 나이드신 분들과 함께 가면 좋을만한 계곡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딱 찝어서 보경사 계곡을 검색하면 잘 안나와서 보경사를 검색한 후 주위를 돌아다녀야 한다. 사실상은 내연산 계곡과 거의 같다고 볼 수 도 있다.

 

4. 옥계 계곡

[사진]

  - 장점: 물이 전반적으로 얕다. 영덕에 있는데 접근성또한 좋다. 평지가 많고 어느정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는편이다.

  - 단점: 사람이 많다. 조금만 가뭄이 들어도 물이 없어진다. 

  - 전체적인 평가: 전반적으로 딱 평타를 치는 계곡이다. 물도 얕은 편이고, 접근성또한 좋다. 다만 조금만 가물어도 물이 뜨뜻해 지거나 없어져버리는 신기한 계곡이다. 가급적이면 먼 곳에서 오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는다. 

 

5. 내연산 근방 계곡

[사진]

  - 장점: 그늘이 많고 시원한 폭포를 종종 볼 수 있다. 물이 맑다. 어느정도 가물어도 물이 차갑게 잘 유지된다. 절경이 정말 아름답다.

  - 단점: 지도로 검색해서 가기 애매하다. 가급적이면 한번 사전조사를 한 뒤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전체적인 평가: 딱! 시원하게 놀기 좋은 곳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장소이다. 물도 맑고 어느정도 가뭄에도 물이 차갑게 잘 유지되는 편이다. 다만 사전에 답사를 한번 해보지 않고 갔다가는 적당한 자리를 잡고 물놀이하는데 시간을 다 보낼것이다. 절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