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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돈버는방법

한국 주식시장의 개미들이 똑똑해지고 있다.

by 즐겁도다 2020. 9. 5.

미국 증시가 갑작스러운 하락장을 맞이했다. 코로나 이후 꾸준히 두달간 오르던 증시가 이틀만에 약 7프로가 하락했다.

사실 현재 코로나 이후 하락을 이끌어 낼 만한 큰 지표는 보이지 않았었다.

말 그대로 "갑작스러운 하락" 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익 실현을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고 있지만 정말 그럴까?

과연 잠깐 갑작스러운 하락일까?

5% 이상의 하락이라고 한다면 단지 수십명의 사람이 모여서 실 이익 실현을 위해 던졌다고 보기에는 매우 큰 하락이다.

또한, 하루 하락 후 반등이 아닌 이틀 연속으로 5%와 2% 정도의 하락을 보여주었다.

통상 5%이상의 하락을 겪게 되면 다음날 반등이 있어야 정상인데 하락폭은 적었지만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차익 실현이라고 보기보다는 "이제 슬슬 꺽일때가 되었다." 라고 보는게 맞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증시를 살펴보자

만약 2~3년 전 상황이라면 미국 증시가 5%넘게 빠지면 우리나라는 서킷브레이크 (장 하락을 막기위해 잠시 매수 매도가 중지되는 현상)가 걸릴 정도로 하락을 보여주는게 당연했다. 하지만, 이번 우리나라 증시는 1.5% 하락만 보여주고 선방했다.

즉, 개미들이 주워담는 힘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증시를 움직이는 힘이 슬슬 개미들한테서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개미들은 전체 증시가 하락할 때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경향을 매번 보여주었지만, 그 금액이 많지 않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휘둘리면서 전체적인 장 하락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달랐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미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보고 있다."

카카오 청약이나 빅히트 청약, sk바이오팜 청약등 개미들의 움직임이 집단 움직임처럼 흐름을 주도하면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증시에 상당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갈데 없는 개미의 돈이 주식으로 몰려 들어오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보다 안정적인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똑똑해진 개미들도 만약 큰 악재가 터지게 되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악재에 있어서 무너지는 속도는 빠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이번처럼 큰 악재가 아닌 단순히 수익 실현으로 인한 하락이라고 하면 개미들이 밀어 올리면서 증시를 뒷받침 할 수 있지만, 만약 코로나와 같은 악재가 한번 더 발생한다면 아마 미국과 다른 나라보다 하락하는 속도는 더 빠를 수도 있다.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면서

이번 하락장을 잘 방어한 스마트한 개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p.s: 지금 보유자금의 50%정도는 꼭 현금화 해서 대형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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