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와 소니 WH-1000XM3는 둘다 필요하다. [에어팟 프로와 소니 헤드셋 비교 분석]

에어팟 프로와 소니의 헤드셋을 비교하는게 과연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시당초 이어폰과 헤드셋은 음악을 재생시켜주는 기기라는것은 동일하지만, 구조도 다르고 착용법도 다르며, 음악을 만들어 내는 구조 자체도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따라서 음감이나 음악적 색깔이 매우 다르게 형성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에어팟 프로와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사이에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알고 있으며 저 또한 해당 고민을 가지고 두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몇달간 사용해본 사용기를 바탕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며, 단지 음악 듣는것을 좋아하는 일반인 입니다. 결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해당 제품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에어팟 프로와 소니 WH-1000XM3입니다.

 

두 제품은 각각 객관적인 장단점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해당 정보들은 구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조금만 시간내서 찾아보신다면 금방 엄청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두 제품을 서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기준, 애플 IOS14기준 (공간감 on)

1. 음질 : 소니 승

  - 음질은 역시나 헤드셋이 좋습니다. 사실 에어팟 프로만 착용을 하신다면 크게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개의 기기를 동시에 한곡에 연결해 놓고 번갈아 들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IOS14에서 에어팟 프로의 공간감을 확장시켜 놓긴 했지만, 아직 헤드셋에 비비기에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 노이즈 캔슬링: 에어팟 프로 승

  - 커널형의 꽉찬 노이즈 캔슬링이 좀더 우수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소니 헤드셋의 노이즈 캔슬링도 훌륭합니다. 다만 역시나 귓구녕을 아예 막아버린 후에 쏘아붙이는 노이즈 캔슬링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헬스장에서 두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저희 헬스장이 노래가 매우 시끄럽고, 운동하시는 분들의 신음소리가 작렬하는데 에어팟 프로가 확실히 외부 소리가 더 적게 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3. 착용감: 때에따라 다르다.

  - 운동을 하거나 움직일때는 역시나 에어팟이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추운날 밖에서는 역시 헤드셋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4. 기기 호환성: 에어팟 프로 승

  - 에어팟 프로같은 경우 여러 기기에 페어링을 시킨 후 이리 저리 연결을 해도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반면 소니 헤드셋은 아이폰 연결 후 갤럭시에 연결하려면 아이폰에서 연결 해제 버튼을 누른 후 갤럭시에서 연결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5. 음색 튜닝: 소니 승

  - 음색을 튜닝함에 있어서는 소니가 좋았습니다. 전용 어플을 활용하여 EQ를 다듬어 주게 되면 원하는 음색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따로 EQ를 세심하게 만질 수가 없어서 음색은 각 어플에서 만져주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6. 가격: 에어팟 프로 승

  - 중고가 기준으로 에어팟 프로가 약 19만원에 거래되며 소니 제품은 약 25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품은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총평

 - 두 기기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우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어팟 프로는 편의성부분에서 소니는 뛰어난 음색에서 우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떤 기기가 사실 우월하다고 평가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하시는 빈도와 사용환경에 따라서 두 제품 중 하나를 택하시거나 둘다 구매하시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전 그냥 두제품 번갈아 가면서 그때그때 환경에 맞게 사용하려 합니다.

고민하지 말고 둘다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