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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노래듣는걸 좋아하는 일반인이 지른 에어팟 맥스 [에어팟 맥스 일반인 후기]

by 즐겁도다 2021. 3. 3.

애플에서 출시한 제품들 중 에어팟 맥스 처럼 까인 제품도 드물것이다.

이전 리뷰들 포스팅에서도 그렇듯 대부분의 리뷰들이 에어팟 맥스 헤드폰에 대해 가격 면에 있어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보여주었다.

말 그대로

"73만원이면 못사겠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한지 약 두달이 지난 지금....

 

에어팟 맥스의 중고가는 50만원에 형성되었다. 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헤드폰은 호기심으로 구매해서 착용할만한 상품이 아니다" 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평소에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던 사람이 "애플에서 헤드폰을 졸라 간지나게 만들었다는데?" 라고 생각하고 질러버렸으나 무지막지한 무게와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사용 빈도 때문에 중고로 내놓게 되는 것입니다. 

 

개봉품은 50만원에도 인기 색상만 거래되는 현실인 것 같았습니다. (인기 색상은 스그와 실버... 역시)

서론이 길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에어팟 맥스를 한번 사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아래의 리뷰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eDRcrresdEI&t=2517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교수님의 리뷰 영상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알기 쉽게 전달해 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또한, 장단점을 확실하게 정리해 주셔서 구매에 있어서 참고하기가 좋은 리뷰입니다.

 

그래서 이 리뷰를 보고.... 50만원 중고가면 일단 사봐야겠다고 생각 후~!!

색상을 고민했고 결국 손에 들어온 색상은

"레드"입니다!!

캬하~~ 남자라면 역시 레드 아니겠습니까 핑크 레드~!! 남자의 색상~

(사실 가장 비인기 색상이라는 소문이... ㅠㅠㅠㅠ)

아무튼 50만원에 거의 신품을 모셔왔습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를 적어 주셨기에 저같은 경우는 일반인 분들이 구매에 참고될 만한 요소만 적어드리고자 합니다.

 

1. 무게

 - 상당히 무겁습니다. 무겁습니다. 무게 배분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무겁습니다. 헤드폰을 장시간 (3시간 이상) 착용해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그냥 포기하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혹은 본인이 거북목 증상도 거의 없고 평소에 어깨를 두드리거나 목을 자주 주무르지 않을 만큼 목 근육이 단련되어 있으시다면 괜찮습니다.

처음에 상자에서 꺼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들하고는 무게가 차원이 다릅니다.

 

2. 소리

 -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소니의 XM시리즈가 대중적으로 멋진 소리를 제공 한다면 해당 제품은 소니나 보스 제품을 착용 후 바로 동일한 노래를 듣게되면 심심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소니나 보스 제품들이 "미스코리아" 라고 한다면 에어팟 맥스는 "얼굴이 예쁜 일반인"의 느낌입니다. 

 

단, 신기한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착용했을 때는 "응? 이거 소리가 왜이러냐..." 라고 시작했다가 몇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어느새 적응해서 깔끔한 사운드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좀 신기했습니다.

귀가 매우 빨리 편하게 적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막이 좀 편하다고 해야되나... 에어팟 맥스를 한참 듣다가 소니나 보스 제품을 착용하면 뭔지 모르게 고막이 좀 피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 노이즈 캔슬링

 - 최강. 더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다. 압도적으로 최강임. 밖의 소리를 죄다 빨아버리는 느낌입니다. 카페나 사무실에서 주위에서 뭔말을 하는지 의식이 안됩니다. 정말 압도적이네요

 

4. 주변소리 듣기

 - 자연스러움의 최강... 버튼 하나만 딱 누르면 평상시처럼 대화 가능... 무슨 수식어가 따로 필요할 것인가...

5. 아쉬운 EQ

 - 적응형 EQ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만져주고 싶은 소리들을 세부적으로 만질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이 업데이트가 좀 되면 좋겠네요 

 

6. 앱 호환성 부족

 - 몇몇 음악 앱에서는 음악을 듣다가 헤드폰을 벗고 다시 헤드폰울 착용 후 자동재생이 안되고 손으로 폰을 조작해줘야 합니다. 

 

7. 실외용이 아니다...

 - 제 기준으로 보자면 실외에서 돌아다면서 사용하기에는 무게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 조금 뛰면 고정성이 약해서인지 고정이 좀 풀리더군요. 가능하면 실외보다는 실내가 사용하기 편하겠네요.

(운동할때 써보려고 했는데 안되겠습니다... 이거 착용하고 운동하면 목운동 제대로 되겠네요 ㅋㅋ)

 

이정도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개인적은 의견들입니다. 

전문가 분들이 음상이나 음질이나 해상도 같은 전문적인 부분들을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리뷰를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해 드리면

"기존에 헤드폰을 착용해 보지 않으셨던 분들은 과감하게 포기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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