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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갤럭시 s22 울트라 제대로 한달 사용해 본 후기 [누굴 위한 폰인가...]

by 즐겁도다 2022. 3. 31.

갤럭시 s22 울트라 최고 스펙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 울트라를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제품이 출시된 이후 GOS, 발열 및 기타 오류들으로 제품의 평가가 아주 나락으로 갔습니다. 

그만큼 제품을 제대로 못 만들었다는 증거죠.

 

개인적으로 신제품을 구매하면서 매번 기대를 갖고 구매합니다.

유튜버들의 리뷰는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로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생생하게 한번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관적인 생각들이 추가되어 있으니 객관적인 지표로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유한 제품입니다.

갤럭시 S22울트라 스카이블루 단독 컬러 1 TB 용량의 가장 상위라인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아이폰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손에 들었을 때 생각 이상으로 착 감기는 그립감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리 저리 봐도 정말 "나쁘진 않다" 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폰 입니다. 

디자인 부서에서 사람들을 갈아 넣고 있나봅니다 ㅋㅋ

 

장점과 단점을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장점

1.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

  - 가끔 뒷면을 쳐다보게 됩니다. 그만큼 눈이 가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스카이 블루 색상을 매우 잘 뽑아놓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이폰과 둘이 놓고 보면 눈이 자꾸 갤럭시 쪽으로 갑니다. 

 

2. S펜은 없는 것 보단 편리하다.

  - S펜은 늘 그렇듯 보관만 용이 하다면 있으면 쓸모가 많은 악세서리 중 하나입니다. 사진 찍을 때나 손이 더러울 때 S펜을 꺼내서 사용하면 생각 이상으로 편리합니다. 간단한 메모가 필요할 때도 전화를 스피커 모드로 하고 메모를 하곤 합니다. 

 S펜의 활용도는 사용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장점입니다. 이번 울트라에 장착된 S펜은 폰의 활용도를 한층 높혀줍니다.

 

장점은 위 두개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단점

1. 광탈하는 배터리

  -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문제입니다. 특히 아이폰 13 프맥과 비교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제가 아침 9시에 동시에 풀 충전을 하고 두개 폰을 사용해 보면 아이폰 13 프맥은 하루 종일 추가로 충전할 일이 없습니다. 저녁에 잠들때 쯤 30퍼센트 정도 남습니다. 반면에 이번 S22 울트라는 하루에 2번은 충전을 해줘야 됩니다. 

 게임을 조금만 돌리면 베터리가 녹아 내려버립니다. 이건 진짜 어떻게좀 해줘야됩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울트라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2. 카메라는 글쎄...

  -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카메라를 강조한 것을 아실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생각보다 카메라가 좋지 못합니다. 

 특히!!!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셔터에서의 버퍼링입니다. 아이폰 13 프맥은 셔터를 누르면 바로 찰칵찰칵 딜레이 없이 찍어냅니다. 그런데 울트라는 0.3초 이상의 딜레이가 생기면서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제일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저조도 동영상도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문제가 많습니다. 

플레어 현상은 아이폰보다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특정 각도에서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전에 S21울트라에서 카메라가 상당히 좋아서 이번 S22 울트라도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실망이 컸습니다. 

빠르게 개선이 좀 되어야 될것 같네요

 

3. 버벅이는 게임 및 몇몇 앱들

  - 게임과 앱들이 최적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늘상 발생하는 일이긴 하지만, 이번 S22 울트라에서는 좀 심각합니다. 제가 게임만 8개정도를 플레이하고 있는데 그중 3개가 제대로 최적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될 부분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빨리 조치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4. 발열

  - 1번 배터리와 연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Light한 사용에서는 발열이 거의 없어야 정상인데 이번 울트라는 이상하게 light한 작업에서도 발열이 조금씩 발생합니다. 

당연히 하드코어한 작업을 하면 발열은 심해지죠.

하드코어한 작업에서 아이폰과는 차이가 없습니다. 당연히 아이폰도 뜨겁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light한 환경에서도 발생하는 발열이 문제입니다. 

이건 제대로 좀 고쳐줘야 합니다. 

 

이번 갤럭시는 너무 성급하게 공개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미 완성작"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개인적으로 풀스펙 제품을 구매했는데 사용하면서 자꾸 아쉬움이 듭니다. 

 

총평

5.5 / 10

디자인팀은 천국

소프트, 하드웨어팀은 지옥

왜 이러니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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