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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들

일본식 음식점 탐방 [경기대 후문 겐코 리뷰]

by 즐겁도다 2020. 12. 3.

일본식 음식점을 종종 가는 편인데 이전에 라면 맛집 뿌수기라는 느낌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서 "탐방"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음식점은 경기대 후문에 있는 "겐코"라는 일본식 음식점입니다.

사실 이번 방문이 3번째 방문입니다. 회사가 경기대 근처에 있기에 가끔 저녁에 경기대 후문에서 밥을 먹곤 합니다.

 

저녁에 방문해서인지 간판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요즘 음식점들이 테이블 보다는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추세이지만,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촬영하지 못해서 가게 앞에 있는 메뉴를 대신 촬영해 봤습니다.

맛있는 메뉴들이 보이지만 제 눈에는 오직 고기가 듬뿍 뿌려져 있는 덮밥만 들어옵니다.

 

이전에 라면을 먹어봤는데 라면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번에는 덮밥을 기대하고 주문했습니다.

주문도 일본어로 하고싶었지만 쫓겨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갑자기 먹다가 만 밥 사진입니다.

 

주문한 음식은 덮밥중 가장 기본 메뉴인 "규동" 이었습니다.

아... 처음에 나온 예쁜 밥 사진을 까먹고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입에 집어 넣다가 아차! 싶어서 일단 촬영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싹싹 비워진 그릇을 사진에 담기에는 더 야박한 것 같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좁습니다. 몇 테이블 안되는 장소입니다.

혼자 갔기에 중앙을 차지하는 것 보다 구석에서 취식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여 구석을 선택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혼자 취식은 구석이 가장 아늑하고 편안하고 밥도 잘 넘어 갑니다.

 

그럼 경기대 겐코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1. 합리적인 가격

 - 양 대비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라지 사이즈 주문하시면 배부르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너무 자극적인 간장 맛

 - 베이스로 사용된 간장의 맛이 좀 자극적이었습니다. 순수 발효된 간장 맛이라기 보다는 소금이 첨가되어서 텁텁하고 마냥 달짝지근한 간장의 맛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기분탓이었나...)

3. 무난한 서비스

 - 서비스는 따로 없습니다. 사이드는 셀프이며 종업원 분도 딱 적당한 거리감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4. 맛은 그럭저럭

 - 일본에서 몇번 먹었던 규동과는 좀 다릅니다. 한국식으로 해석된 규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느끼하고 진한 간장 맛 보다는 달짝지근한 맛이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자극적인 맛이 확 꽃혔습니다.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인데 대부분 좋은 느낌의 "호호"를 많이 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 음식점으로 남아있는 것이죠~

 

총점

8/10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한 일본식 한끼를 느끼고 싶을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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