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elone Music Awards (MM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국내 음원 시상식은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뭐랄까 한마디로 "진부하다." 라는 단어가 딱 맞을 것 같네요.
새로움이 없기도 하고 딱히 전통도 없는 것 같고 시상하는 상들은 종류도 많고 의미가 큰 상인지도 잘 몰라서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때문인지 온라인으로 시상식이나 콘서트를 대체하고 있어서 내심 기대도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이면 컨텐츠나 프로그램 구성들이 전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의 시상식이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MMA는 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선 Day1 - Day4 까지 풀버전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BNa7sQpDLC0
www.youtube.com/watch?v=qGfsQIkp2ng
www.youtube.com/watch?v=ItNHXwXGa5o
www.youtube.com/watch?v=3nhhXIuvcrE&t=2464s
사실 이번 MMA를 본 계기는 BTS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미국에서의 무대는 정말 잘 구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MMA에서는 과연 어떤 구성을 보여줄지 기대했습니다.
말 그대로 이제 써먹을게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어떤 무대를 꾸며줄 지 기대했습니다.
BTS의 퍼포먼스는 정말 멋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MMA에서 준비한 컨텐츠를 살펴보면 "모든 가수들의 팬들을 위한 무대 및 화면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가요계의 상황도 제시해 주고 있고, 가수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상식을 보게 되면 가수들의 목소리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상 만들어서 나눠갖기" 정도로만 해석되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MMA는 가수들의 목소리와 수상자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정말 노력했으며, 이후 나오는 가수들의 무대들도 정말 많은 공을 들여서 준비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2020 멜론 뮤직 어워드 였습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서 침체된 가요계도 새롭게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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