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역시나 가장 먼저 찾게 되는건 뜨뜻한 국...물....이죠...
죄송합니다.
저같은 경우 딱히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헤드폰을 끼고 다닙니다.
덕분에 헤드 부분과 이어캡 부분이 금방 상하곤 하죠 ㅠㅠㅠ 휴우~
에어팟 맥스와 소니 XM4는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비교대상으로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한 제품입니다.
저같은 경우 두 제품을 다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를 먼저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에어팟 맥스가 궁금해서 구매했었고, 두 제품 중 하나를 처분하려고 했으나 두 제품이 가진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여 처분하지 못하고 두 제품 다 번갈아 가면서 사용중입니다 ^^;;
그럼 제가 지금까지 두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느낀점을 간략하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듣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음악 듣는 것을 취미로 즐기는 유저입니다. 전문적인 포스팅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 착용감
- 헤드폰 같은 경우 착용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착용하면 장시간 착용하게 되고, 착용 이후에 걸리적거린다면 이어폰 보다 더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이어캡 부분은 에어팟 맥스가 매우 좋았습니다만, 에어팟 맥스의 무게 때문에 장시간 착용감은 소니가 좋았습니다.
이어캡에서 느껴지는 촉감과 귀를 잘 감싸주는 느낌은 확실히 에어팟 맥스가 월등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그 차이가 더욱 심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전체적인 무게가 무거워 에어팟 맥스는 장시간 (3시간 이상)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2. 노이즈 캔슬링
- 에어팟 맥스가 개인적으로 훨씬 좋았습니다. 제가 음악을 듣는 환경은 헬스장, 사무실 (타자 소리 및 기계들이 돌아가는 웅~~ 소리) 입니다. 이 환경에서는 에어팟 맥스가 더 우수하게 소음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소니 헤드폰도 충분히 좋은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두 제품을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에어팟 맥스가 우수했습니다.
3. 배터리
- 소니의 압승입니다. 에어팟 맥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였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충전을 자주 해줘야 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한 사용 시간보다 적은 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에어팟 맥스에는 적응형 EQ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한 프로세서 처리 때문인지 배터리 소모가 빠른것이 체감되었습니다.
4. 음질과 해상력 및 공간감
- 두 제품 다 정말 좋은 음질과 음색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에어팟 맥스의 경우에는 애플 제품에서만 최적의 음질 및 해상력을 보여준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소니같은 경우 제품군에 상관없이 자체 음질과 해상력 및 공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어팟 맥스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 드렸듯 "고막이 매우 편한 느낌"의 사운드라고 한다면 소니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색을 설정해 주세요"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니 자체 어플을 활용하여 제가 그때그때 듣고 싶은 음색을 만들어 내는 재미와 더불어 귀에서 제대로 때려주는 베이스는 가끔 듣는 EDM 및 힙합 사운드를 맛깔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두 제품 다 뚜렷하게 장 단점이 있어서 이 부분은 장시간의 청음을 해보시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5. 편의성
- 본인이 만약 애플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에어팟 맥스는 최고의 편의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삼성 혹은 LG 제품들을 섞어서 사용중이라면 오히려 소니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6. 디자인
-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어서 과감하게 패스하겠습니다.
사용해 오면서 느낀 점은 위의 6가지 정도였습니다.
두 제품 다 훌륭한 제품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사운드가 전부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이 다르기 때문에 콕 찝어서 어느 제품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에어팟 맥스와 소니XM4 둘중에 하나만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과감하게 에어팟 맥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제가 음악을 듣는 환경에서 가장 잘 맞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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