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좋아하지만 파스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파스타보다는 일본 라면을 좋아하고 국수를 좋아합니다.
뭔가 파스타는 먹고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고, 국수에 소스를 뭍혀 먹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음식입니다. 덕분에 저에게 있어서는 딱히 호감이 가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내는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이전에 아내와 같이 간 파스타 집 중 맛있게 먹었던 집은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내는 맛있게 먹었죠... 둘다 맛없었다고 말했던 파스타 집도 있긴 있었구요.
맛있게 먹었던 집은 5손가락도 아니고 3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 다녀온 포항의 "라파스타 쉐프"는 이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맛있는 파스타 집으로 남을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한 작지도 넓지도 않은 건물입니다.
주차 공간이 좀 협소해서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올드한 느낌입니다.
요즘 감성에는 잘 맞지 않는 인테리어인데 웬지 모르게 정감가는 따뜻한 느낌입니다.
딱히 호감도 아니고 불호도 아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기본 피자인 포르맛죠 피자와 감베리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두 음식 다 깔끔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먹은 뒤 소화가 잘 되서 놀랬습니다. 대부분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나면 물이 캥기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소화 거부감이 없이 잘 소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미료가 많이 가미된 음식을 먹으면 목마름이 엄청 심해지는데 이 집은 갈증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럼 이번에 방문한 라파스타 쉐프 집의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깔끔한 맛
2. 친절한 사장님 (?) 종업원 일수도
3. 나쁘지 않은 가게 분위기
4. 소화가 잘 되었던 음식과 조미료가 많이 가미되지 않은 맛
단점
1. 협소한 주차장
2. 1인 주방장이 조리를 해서 주문 후 대기 시간이 길다.
3. 가격 대비 양이 살짝 모자란 느낌의 파스타
총평
8.5 / 10
아이 데리고 한번 더 방문 예정
양은 조금만 더 푸짐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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