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은 버린 카드인가...

LG 벨벳이 드디어 최종 베일을 벗었다. 아직 완전 공개는 5월 7일이지만 거의 90%정도의 정보가 공개되었고, 가격도 공개가 된 것으로 확인된다.

 

LG 벨벳의 가격은 현재로서는 89만원에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 밸벳의 출시 시기에 맞춰 출시하는 삼성과 애플의 폰 라인업을 살펴보면 삼성은 A 31, 51, 71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며 애플은 아이폰 se2세대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엄청난 사양의 폰들이 약 50만원 정도에 출고가가 잡혀서 나오는 상황에 위와 같은 성능의 폰을 89만원이라는 가격에 출시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벨벳”이라는 단어를 LG에서 표현하고 싶은 방향성이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출고가 자체를 높게 잡은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마케팅 전략이다. 만약 통신사에서 출고 직후 한달 이내에 공시 지원금이 약 40~50만원 정도 지급되는 것이 아닌 이상 판매량은 저조 아니 바닥을 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필자는 LG G6, G7, V50s를 사용해 보았고, 폰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체크해봤다. 이번 벨벳은… 도저히 구입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단지 LG라는 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폰을 사기에는 너무 낭비가 심한 폰이다. 듀얼 스크린이 장착되긴 하지만 듀얼 스크린은 지금 매리트가 전혀 없는 상품이 되어 버렸다. 주위에서도 듀얼 스크린 사용자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물 자체가 회전이 안된다는 것이다…

 

출시 직전까지 약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LG가 출시일에 맞춰 어떤 획기적인 카운터를 날릴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우려가 큰 상황인 것 만은 확실하다. 벨벳은 그냥 이름으로 끝나는 제품이 될것인가 아니면 LG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줄 폰이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