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엄청 추워졌습니다 ㅠ
아니 포항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이번 겨울은 경기도의 한파를 맞이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빵을 정말 많이 먹고 좋아합니다.
집에서 시간이 나면 채식 베이킹 등 식빵을 만들기도 하며 베이킹도 가끔 합니다.
덕분에 실패한 빵들로 배를 채우는 적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하루에 적어도 한끼 이상은 빵으로 해결하곤 합니다.
이번에 아내가 같이 한번 가보고 싶은 빵집이 있다고 하길래 아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수원 근교에 있는 "삐에스 몽테 제빵소" 라는 빵집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카페에서 먹을 수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 외관을 전체적으로 찍어봤습니다.
한옥 분위기의 빵집인데 신기했습니다. 이전에 경주에서 저런 빵집이 있었는데 수원에서 보니 뭔가 신기하네요
가게는 외부는 크지만 내부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일 카페는 노 키즈 존으로 활용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아이 동반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상황이네요.
빨리 좀 진정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해당 빵집에서 추천하는 7종류의 빵입니다.
베이커리 하면 떠오르는 기본 빵이 아닌 응용 빵들이 대부분인 것 같네요.
마늘 바게뜨와 몽블랑 정도만 일단 땡기는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 및 진열되어 있는 빵들을 찍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입장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빵 종류가 너무 많구나" 였습니다.
제가 새로운 빵집에 가면 무조건 고르는 빵이 있습니다.
"기본 식빵, 슈크림빵, 스콘, 크로와상, 치아바타" 이 5종 중에 적어도 2가지 정도는 먹고 평가해 봅니다.
사실 평가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제 입맛에 맞는 빵집인지 선별하는 정도입니다.
오늘 방문한 삐에스몽테 제빵소에서는 슈크림은 나오지 않았고, 크로와상은 기본이 없고 초코만 있었습니다. 기본 식빵도 없었고 기본 스콘은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고른 빵은 "치아바타, 앙버터, 순수마들렌, 다쿠아츠, 초코마카롱" 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빵을 다 먹어본 뒤 해당 가게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빵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2. 가게에 연못등 볼거리가 많고 사진찍을 곳이 많다.
3. 몇 종류의 빵은 가격이 적당했다.
4. 넓은 주차 공간
5. 친절한 직원분들
6. 다쿠아츠 빵은 맛있었다. (크림은 맛없었지만)
단점
1. 빵이 맛이없다. 빵 자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2. 크림이 텁텁하다.
3. 팥 앙금에서 끝맛에 씁쓸한 맛이 남는다.
4. 치아바타의 쫀득함이 좀 부족하다.
5. 빵이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적다 보니 장점은 가게의 외관 및 형태적인 장점이 대부분이고 단점은 빵에 대한 단점이었네요...
빵을 고르고 아이와 노는 중 제빵사 분들이 계신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음식에 대한 철학 중 하나가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 음식이 최고의 음식이다." 입니다.
하지만, 해당 빵집에서 일하는 제빵사 분들은 매우 힘들어 보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표정 자체가 좀 어둡더군요...
단면만 봐서는 알 수 없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외관이 훌륭하고 멋진 가게였지만, 개인적으로 고른 빵들이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약간 아쉬운 가게로 남을 것 같습니다.
총점
6/10
"맛있는 빵을 먹고싶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긴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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