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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먹은것들

빵돌이 포항에 상륙하다. [유상운 빵집]

by 즐겁도다 2021. 6. 17.

수원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일년 1개월 만에 포항으로 다시 컴백.

그동안 수원과 용인의 빵집을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몇군데 못가보고 일단 포항으로 내려오자마자 빵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골목 골목 돌아다니며 빵 냄새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빵집이 있어서 바로 입성했습니다.

효자동 효자시장에 있는 "유상운 빵집" 입니다.

새로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주변 건물들과 다르게 깔끔한 이미지 입니다.

딱 보면 빵을 사러 들어가고 싶을만한 인테리어입니다.

 

주변 건물들이 좀 지저분해서 그런지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더 눈에 띄더군요. 마케팅 전략인가...

빵 사진들입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빵 사진 찍는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사진보면 진짜 토나올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

 

역시나 매번 빵집에 가면 기본빵을 고르긴 하는데... 여기 빵집 생각보다 기본 빵이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소보루, 크림빵, 단팥빵은 1,000원에 끊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일단 1,500원이 기본빵입니다.

약간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더군요 ㅠㅠ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기본빵은 먹어봐야죠 ㅎㅎㅎ

구매한 빵은

"치아바타, 우유크림빵, 메론빵, 야채고로케, 수제초코파이, 소보루"였습니다.

메론빵은... 매번 그렇지만 만족스러운 메론빵을 만날 때 까지 계속 사는 빵입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맛있는 메론빵에 근접하는 빵집이 있을 때 까지 일단 사먹어 볼 예정입니다;; 매번 낚이긴 합니다 휴우~

메론빵 한입 먹은 후 사진입니다. 크림이 많이 있습니다. 거의 내부를 꽉 채우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럼 해당 빵집의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한 빵 종류

2. 몇몇 빵들은 "할인"이 붙어 있어서 조금은 저렴하다고 생각되었음.

3. 메인 종업원을 빼고 다른 알바생 (?) 들은 친절함.

 

단점

1. 빵 특유의 맛은 없음. 발효 향이나 단단한 느낌이나 특징이 없음. 

2. 우유 크림이 맛이 없음. 

3.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

4. 좁은 가게 내부 (차라리 빵 종류를 좀 줄이는 것은 어떨지...)

5. 할인빵은 "현금 결제만 된다."

6. 메인 종업원은 딱히 친절한 느낌이 없음.

7. 불편한 주차 공간 및 접근성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다음번에 또 갈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밤식빵이나 다른 빵은 한번 시도해 보고 싶긴 합니다. 이번에 구매해서 먹어본 빵이 종류가 많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짜증났던 점은 "할인빵은 현금으로만 결제했을 때 드려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그 어디에도 현금결제 문구가 없었는데 말이죠...

흐음... 빵을 다시 놔 버릴까 생각했지만 일단 그냥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사시스템은 빡이 칩니다. ㅎ ^^

 

총점

6.5/10

다음에 다른빵 한번 시도는 해볼게요. 근데 큰 기대는 안되요.

비싸면 더 맛있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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