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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하는 IT기기 리뷰

갤럭시 Z 폴드 3와 S21 울트라를 비교하다 [갤럭시 Z 폴드 3도 날개를 달 수 있을까...]

by 즐겁도다 2021. 8. 19.

갤럭시 Z 폴드 3가 출시된 이후에 투고 서비스를 활용하여 기기를 3일간 대여했습니다.

이전에 사용중인 갤럭시 S21 울트라를 만족하면서 사용했지만, 폴더블 폰에서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또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ㅋㅋ;;

 

사실 갤럭시 S21 울트라와 Z폴드 3를 비교하기에는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즐겨하는 컨텐츠인 게임과 유튜브 및 기타 성능에 대해 한번 비교를 해드릴까 합니다.

 

Z 폴드 3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왼쪽 갤럭시S21울트라, 우측이 Z폴드 3

1. 게임 성능

비교 게임: 원신, 카카오 킹덤, 데스티니 차일드, 라스트 오리진, 붕괴 3rd, 그랑사가 

게임은 모두 최고 성능으로 조정

 

총 6개의 게임을 실행해 보고 각각의 게임을 약 3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는 이 게임들이 아이폰이나 갤럭시 가리지 않고 1시간 이상 플레이시 발열과 버벅임이 심한 게임입니다. (라스트오리진 제외, 아이폰 안됨) (GOS 켜진 상태)

 

- 결론 -

대부분의 게임에서 원활한 성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의 성능은 안나오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갤럭시 S21 울트라를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버벅거리는 느낌이 심했고, 발열도 심했습니다. 3시간정도 플레이 하면 폰이 버티지를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분명하게 느끼실 겁니다. "아~ 이거 게임으로 제대로 못돌리겠는데;;" 

 

하지만, 만약 정시 출시가 되고 GOS 및 기타 설정들을 다 꺼주면 아마 어느정도 성능을 뽑아줄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갤S21 울트라 같은 경우 지금까지 약 5~6회정도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 업데이트 이후 게임 성능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아마 Z 폴드 3도 업데이트를 통해 발열이랑 게임 성능을 어느정도 잡아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게임을 제대로 굴리기에는 힘든건 분명합니다. 프레임이 중간중간 너무 떨어집니다. 스로틀링 제대로 걸리는 것 같구요

 

2. 카메라

갤럭시 S21 울트라의 카메라는 명작입니다. 

주변에 사진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도 지속적인 업데이트 후 현재 갤S21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은 매우 좋아졌다고 말씀 하십니다. 

아이폰 12 프로도 압살할 만큼 좋은 퀄리티를 뽑아내 줍니다.

 

Z 폴드 3도 카메라가 나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 S21 울트라와 비슷한 정도까지만 성능을 보여줬더라면 어땠을 까 싶습니다. 

전작인 Z 폴드2와 비교했을때, 아예 똑같다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3. 유튜브 및 영상 시청

 

예상된 부분입니다.

16:9의 화면 비율이나 가로가 넓은 화면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영상 특성상 Z폴드 3에서는 몰입도가 많이 저하됩니다. 

4:3 비율의 화면 같은 경우는 오히려 폴드가 우세했지만, 대부분의 영상들이 가로가 긴 영상들이라서 영상을 틀었을 경우 S21 울트라와 Z폴드 3간의 영상 크기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영상을 세워서 보면서 다른 작업들을 같이 할 때는 폴드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4. 무게

생각보다 폴드 무게가 무겁지 않아서 놀랬습니다.

S21 울트라 및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비교해 보면 폴드가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는건지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폴드 특성상 펼치면 무조건 두손으로 들게 되는데 이 때 두손으로 잡으면 무겁다는 느낌이 크게 없었습니다. 

 

5. UDC

많은 분들이 이번에 채택된 Under Display Camera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3일간 사용해 본 결과...

인간은 금방 적응합니다. 

아마 한달만 사용해 보면 UDC에 적응되서 신경도 안쓰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매장에 가서 잠깐 만져보신 다음 "아~~ 이거 모기장처럼 생긴 카메라 겁나 거슬리네" 라고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적어도 3~7일 정도는 사용해 보신 다음에 그래도 계속 거슬린다고 하신다면 그 때 얘기하셔야 합니다. 

만약 UDC의 거슬림 때문에 폴드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꼭!!!! 3일간 빌려서 사용해 보십시오. 

정리

 - 이번 폴드 3는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출고가를 40만원이나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퀄리티의 폴더블 폰이라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매를 딱히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1. 게임 성능은 정식 출시되는 제품 이후에 최적화 과정 거치고 나서 제대로 평가해 볼 예정. 투고 제품으로 비교했을 경우에는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하기 힘들 정도였음. (고사양 게임)

2. 카메라는 평타. 추천하긴 힘들었음.

3. 영상은 몰입도가 떨어짐 (16:9 비율처럼 가로가 긴 비율에서)

4. 게임 몰입도는 압도적으로 최강!!

5. UDC는 처음에는 거슬리지만 3일이상 지나면 적응함

6. 무게는 합격!!! 폴더블인것을 생각해야 한다. 

 

총평

8.5 / 10

부족하지만, 이거보다 좋은 제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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